인간이면 누구나 몇 가지 죄를 짓고 산다.
말로써 죄를 범하지 않는 사람은 완전한 인간이며,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다. 
 
보라, 인간은 올가미를 씌워 짐승들을 지배한다.
보라, 제아무리 부피가 커서 모진 풍랑에도 잘 견디는 배도
단지 사공의 손으로 저어가는 작은 키(舵) 때문에 움직인다. 
 
말의 힘도 이와 같아서 몇몇 사람이 무책임하게
던진 한마디의 말이 큰 화근이 되기도 한다. 


작은 불씨 하나가 얼마나 많은 사람의 목숨과 재산을 앗아가는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도 불처럼 무서운 것이다. 
 
또한 말은 간혹 허위를 장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인간관계에 오점을 남기기도 하고,
때로는 지옥의 불길처럼 인간세계를 화염으로
덮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 곧 사람의 말이다. 
 
_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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